특별시민후기 애매함 그래도 볼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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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시민후기 애매함 그래도 볼만한 영화

 

 

특별시민 간단 명료 줄거리

 

2017년 5월 9일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탄핵되고 장미대선이라는 이름으로 조기대선이 실시되는 날입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시기에 맞춰서 개봉을 알렸던 '특별시민' 이라는 영화는 다양한 부분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사회는 초대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못갔지만 정치에 관심이 많은 한명의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시민으로서 이 영화를 기대하면서 개봉일을 기다렸고 개봉하기가 무섭게 영화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스포를 하는 것은 상업영화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에 기본적으로 현재 알려져 있는 내용만 살짝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영화에는 서울시장으로 분한 최민식 배우께서 등장하는데 (변종구) 이 인물은 차기 대권에 욕심을 내고 있는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입니다. 선거를 치루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현재 있었던 사실들을 살짝 믹싱해서 사건들을 나열하는데 한번쯤은 들어본 이야기? 라는 생각이 충분히 드실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1. 초반에는 엄청 재미짐

 

사실 연기 하나만 평가하자면 누가 최민식이라는 대배우의 연기에 토를 달겠습니까? 실제로 영화를 관람해본 결과 초반에 관객들을 압도하고 끌어가는 아니 제가 스스로 끌려갔다고 해야할까요? 정말 이래서 '최민식 최민식' 하는구라는 생각을 절로 하게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영화에서 등장하는 출마연설문은 직접 최민식 배우께서 작성하였고, TV토론회는 순수한 배우들의 애드리브로로 이루어졌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 장면은 직접 제안하여서 나온 장면이다 보니 정말 리얼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뿐만 아니라 초반에 등장한 다이나믹듀오의 모습과 제가 가장 좋아라 하는 김창옥 선생님의 등장은 부담없이 이 영화를 접하게 되는 괜찮은 연출장면이였습니다.

 

특별시민후기인 만큼 저의 생각을 조금 더해야하니 말씀드리면 누구나 선거를 다룬 영화에서 많이 보고 생각할 수 있는 앞과 뒤가 다른 정치인의 모습들을 보여주는데 이 영화 역시 이와 같은 장면이 등장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고 '광고' 라는 분야를 역이용하면서 네거티브공세를 퍼붓는데 속고 속이는 장면에서는 선거판이 이렇게 돌아간다는 다양한 장면들을 보여주면서 이 영화 딱딱한 주제이지만 정말 재미있는데?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초반부였습니다. 실제로 팝콘이 줄어드는 것도 모른체 오호~ 이러면서 보았기 때문에 초반부의 재미는 진짜 엄청났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2. 중반부터 조금 애매함

 

하지만 숨막히는 전개 속에서 중반부로 접어들때 이 영화에 어찌보면 핵심장면이 등장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조금 길을 잘못들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뜬금없이 정치인의 고달픔을 다루면서 사건이 시작되는데 그리고 이후에는 감독님께서 다양한 에피소드를 꼭 넣고 싶었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현실에서 일어나는것을 다 이야기하면 영화는 풍성해지질지 모르겠지만 뜬금없이 시작되는 사건과 초반부가 엇갈린 톱니바퀴에 기름칠을 더하여 억지로 간신히 끼워맞추면서 아슬아슬하게 돌아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 딸을 희생시키는 비정한 아버지의 모습이 대표적인 그 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아니였다면 너무 많이 담으려고 해서 넘치는 것을 막지 못했을 것 같다는 것이 중반부까지의 감상입니다.

 

 

3. 후반부에는 아쉬움

 

그렇게 영화는 많은 것을 보여주고 그려주면서 후반부에 돌입하게 되는데 여기서 영화의 핵심열할을 해온 곽도원씨의 역할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곽도원씨 역시 연기 대박이고 특별시민을 초반부터 중반부까지 숨막히게 이끌어왔는데 마지막이...... 마지막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음~~ 이 느낌을 뭐라고 설명해야 하지 라고 고민을 하다가 혹시 지금 월,화드라마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귓속말' 의 9회, 10회를 보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ㅋ 드라마를 안보신 분들은 무슨 후기가 이래?? 이러면서 지금 저의 글을 읽으실지 모르지만 혹시 귓속말을 보신분이라면 지금 제가 드리는 말씀이 이해가 가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최대한 스포를 안하려고 하다보니 후기 쓰는게 쉽지가 않네요...ㅠ 글재주가 그렇게 뛰어나지 않다는 것으로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화 특별시민을 보면서 가장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분은 주연으로 나오는 심은경씨가 연기한 박경은 캐릭터의 마지막 선택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저는 심은경씨의 연기에는 나무랄것 없이 완벽했지만 막판에 차라리 딜을 했으면 차라리 '그래 선거판이 결국 이렇지' 라고 생각이라도 들겠는데 밋밋한 결과를 그려냈다는 것입니다.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해야 할까요? 그 이유는 변종구씨가 마지막에 모든 사건의 키를 가지고 있는 자신의 운전기사? 비서? 에게 박경은의 일자리를 알아봐주라는 것이 옥의티중 하나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차라리 죽이던지 무슨 조치를 취했으면 더 좋치 않았을까? 감독님이 말씀하고 싶었던 것은 결국 '인간은 똑같다.' 라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으셨던 것 같은데 이 부분이 명확하게 전달이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선거를 모티브로 했기에 현실을 반영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변종구라는 인물이 어떤 지역의 시장님을 떠올리게 했던것은 저만 그런것일까요? (그 분은 그런분이 아닐것인데 그런 생각이 들게 만드는 건 이 영화의 모종의 장치가 아닐까? - ㅋㅋ 괜히 소설한번 써봅니다. )

 

오늘 후기의 결론을 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초반에는 진짜 재미 있었고, 중반부터 조금 아쉬웠던 것은 사실이며 후반부가 너무 급하게 마무리 지은것 같다는 생각이 이 영화에 대한 후기입니다. 하지만 긴장감이 충분히 있었기에 나쁘지 않은 영화, 충분히 시간을 내서 볼 만한 영화라는 것에는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선거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고 내가 그리는 정치인들의 모습이 이런 모습이 아니길 바래보면서  오늘 후기를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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